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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시기인 여름에는 사마귀와 같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를 피하고자 바닷가나 계곡 등으로 휴가를 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많은 휴가지에서는 오히려 위생적인 환경을 기대하기 어렵고, 사마귀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도 더욱 높아진다.

물론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릴 우려로 휴가를 가지 않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는 평소보다 많이 위생에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사마귀 감염 주의

물놀이 하는 가족물놀이 하는 가족

사마귀는 사마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몰로스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물사마귀를 제외한 편평사마귀, 심상성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곤지름(성기사마귀)는 모두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한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세균과 바이러스는 많이 번식하기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특별히 위생에 주의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사마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많은 사람과의 접촉은 되도록 피하는 편이 사마귀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입안도 헹궈주면 더욱 좋다. 물건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들의 경우 끓는 물에 삶는 등 자주 소독을 하고, 소독하기 난감한 물건들은 햇볕을 쬐어 자외선을 통해 소독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면역력 증강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위생적인 주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면역력 자체를 증강하는 것이다. 똑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질환에 감염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바로 면역력의 차이인데, 면역력이 높으면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도 커져서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리지 않고, 걸린다 하더라도 쉽게 떨쳐내기 위해서 면역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사마귀를 환부 증상의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증강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춰서 재발 없이 더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기본적으로 한약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이용한 약침과 침으로 환부 증상을 개선하며, 피부 재생을 도우며 뜸으로 환부를 탈락시키고 정상적으로 피부 재생이 이루어지게 한다.

사마귀는 다른 피부질환과는 다르게 소양증이나 통증 등이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함께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아니더라도 전신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다른 치료와 마찬가지로 사마귀 또한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졌을 때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사마귀가 의심된다면 조기에 치료받도록 하자.

<글 = 생기한의원 이원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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