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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 평범한 직장인 이 모씨(30세, 남)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사춘기 여드름이 많기로 소문나서 별명이 귤껍질, 멍게 등등 여드름과 여드름흉터를 지칭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친구들의 놀림에 맘고생도 심했지만 자신의 잘못된 여드름관리로 인해 여드름 흉터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결혼을 앞두고 더 좋은 피부를 위해 여드름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 취업준비생 김 모씨(23세, 여)는 어렸을 때 다른 친구들처럼 좁쌀여드름이나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집에서 짜기를 반복하다 이제는 뾰루지가 날 때마다 손으로 여드름을 뜯는 버릇이 생기게 되었다. 수년 후에 결국 얼굴에는 지울 수 없는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되어 좁은 취업문에 오히려 감점을 맞지는 않을까 고민이다.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이 모씨와 김 모씨 같은 사연을 가진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한데 여드름 흉터가 심한 사람은 남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기 힘들고 스스로 위축되기 쉬우며,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도 있다. 여드름 자국이나 여드름 흉터 치료를 받고 피부가 깨끗해진 환자들을 보면 속마음까지 한결 밝아진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

◆ 여드름과 여드름흉터에서 벗어나는 방법, ‘원인 치료’

고민하는 남성고민하는 남성

다른 피부질환도 마찬가지지만 여드름 치료는 피부만 보고 치료해서는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피부조직은 인체 내부의 오장 육부와 유기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근본이 되는 내부 장기를 바로잡는 치료 과정이 필요하다.

 내부적으로 한쪽으로 편중된 열을 없애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맥을 고르게 하고 어혈 등 탁한 기운을 제거하면 오장 육부는 균형을 잡아가고, 그 결과 피부도 맑아지게 된다. 여기에 직접적인 외부케어를 통해 피부 자체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면 치료 효과는 상승되고 재발 가능성도 현저히 줄어든다.

여드름 흉터 치료는 피부 재생력을 강화시켜주는 한약, 피부의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섬유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스마트화침, 피부 각질 탈락을 유도하여 여드름 색소개선과 피부 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한방필링 등의 치료가 진행된다.

한방 여드름흉터 치료는 각각의 흉터 상태에 맞는 맞춤식 치료이고, 장기간 치료를 해도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는 치료방법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여드름흉터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방법이다.

방안 구석에 피어 있는 곰팡이를 제거할 때도 곰팡이가 피어나는 방안 내부의 환경을 찾아 내지 않는다면 얼마 안 가서 곰팡이는 다시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처럼 피부의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몸 내부의 오장 육부에 이상이 생겨 그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먼저 인체 내부적인 시스템을 바로잡고 피부치료를 해야 완벽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글 = 하늘체한의원 최형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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