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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지나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이러한 날씨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이상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면역력과 사마귀의 발병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병원균병원균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즉 면역력이 높을수록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 세져 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낮을수록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는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이러스의 일종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사마귀이다.

따라서 사마귀의 일차적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저하된 면역력으로 면역력 자체를 강화해야 사마귀를 재발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한약, 약침, 침, 뜸 등을 통하여 보이는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도 함께 강화함으로써 사마귀가 재발할 확률을 낮춘다.

◆ 겨울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생활습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하면 면역력이 더 빨리 강화되지만,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추운 계절에는 무엇보다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이나 물은 따뜻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멋에 신경 쓰느라 보온성 있는 옷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멋보다는 건강에 좀 더 유의하여 여러 겹의 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운동은 체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날이 점점 추워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날이 추울수록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여주는 편이 좋다. 달리기,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되, 사마귀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영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은 여름보다 햇볕을 쬘 기회가 줄어든다. 햇볕은 기미, 주름 등 노화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겨울에도 열심히 바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햇볕은 말초 혈관을 확장해 혈액공급을 원활히 하며, 혈액 속 백혈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인체 저항력을 높인다. 또한,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 없이 하루 최소 20분은 반드시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사마귀의 직접적인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는 손이나 호흡기 등을 통해서 전염된다. 즉, 손만 자주 씻어도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으면 대부분 세균이 제거되므로 외출 후, 식사 전에는 항상 손을 씻어주면 사마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글 = 생기한의원 김의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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