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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습도까지 함께 떨어져 버린 요즘, 피부가 평소보다 훨씬 더 건조한 느낌에 상담을 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가 건조할 때면 문득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부터 원래부터 건조했는데 요즘은 견디기 어렵다는 분들까지. 매우 다양한 건조증 호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겨울철 피부 보습법에 대해 알아본다.

거울을 보는 여성거울을 보는 여성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를 보호해주는 ‘피부 보호 장벽’이라는 구조물이 파손되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 피부 보호 장벽은 피부의 제일 바깥층인 각질층에 위치하면서 유해한 외부 물질의 피부침투를 막아주고 아울러 피부 속 유분이나 수분의 유출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다.

노화로 인해 피부보호 장벽이 약해지면 피부 속 유분이나 수분이 외부로 손실되고, 보습크림이나 영양 크림을 발라도 이들 역시 쉽게 외부로 증발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하며, 탄력도 떨어지는 현상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피부 장벽이 파손되고 건조해진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C가 있다. 비타민 C의 대표적인 효능은 ‘피부 면역작용’을 증진해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항산화제’로 작용하며 노화의 일등 주범 중 하나인 유해산소 발생을 억제해서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즉, 주름의 생성을 억제해 준다. 세 번째는 ‘미백효과’로 비타민 C가 피부 속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서 과다한 색소형성을 방지하며 기존의 멜라닌 색소를 옅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 알아두면 유용한 겨울철 생활 보습법 2

1) 사무실
사무실에서 얼굴의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려면 수분 미스트를 자주 뿌리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색조화장품도 파우더보다는 수분감이 있는 팩트를 사용하시면 조금 더 도움된다.

2) 잠자기 전
저녁에 수분 에센스는 꾸준히 발라주고 수분 마스크 팩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부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것도 넘치면 탈이 날 수 있듯이 피부관리에 간편하고 유익한 마스크 팩이더라도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피부의 상태를 관찰한 후 주 2~3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어떤 분들은 마스크 팩과 수면 팩을 혼동하여 마스크 팩을 수면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이 두 가지 팩의 용도가 달라서 일반 마스크 팩과 수면 팩의 사용을 정확히 구분하셔서 사용해야 한다. 마스크 팩의 경우 제품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20~30분 착용 후 마스크 시트를 제거하고,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마사지하는 것이 마스크 팩의 효과적인 사용법이다.

<글 =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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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피부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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