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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아이들에게 ‘놀이’는 발달에 매우 좋은 자극이 되며 그 자체가 학습이 된다. 특히 생후 2년까지는 뇌의 발달에 아주 중요한 시기로, 사회 활동을 하는데 기본이 되는 대부분이 이 시기에 발달한다.

아이들은 6개월부터 손바닥으로 무엇인가를 잡을 수 있게 되는데, 손가락을 많이 움직일수록 두뇌발달이 좋아진다. 아이는 생후 7개월부터 종이를 마구 구길 수 있으며 물건을 옮기거나 집는 등의 행동을 한다. 이 시기에 다양한 형태와 촉감,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놀이를 하면 대뇌피질 발달에 도움을 준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 안정적인 애착형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법도 배울 수 있게 된다. 아이와 놀이를 할 때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관찰하면서 아이의 반응에 능동적으로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 집 안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감각 놀이’를 알아본다.

◇ 미역/두부 촉감 놀이

[대상 연령] 만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혼자 앉을 때

[준비물] 미역, 두부, 양동이, 물, 그릇

▷ 이렇게 놀아 주세요!

미역 놀이미역 놀이

1. 아이에게 건조된 미역을 만져보게 한다
- “미역을 만져봐~ 느낌이 어때? 딱딱하지?

2. 양동이에 물을 붇고 미역을 넣은 뒤 물에 젖은 미역을 손으로 만져보게 한다.
- “미역이 물 속으로 퐁당 빠졌네! 느낌이 어때? 미끌미끌하지? 와~ 점점 많아진다”

3. 네모 반듯한 사각형 두부를 만져보게 한 뒤 으깨진 두부의 촉감을 체험한다.
- “두부 느낌이 어때? 부드럽지? 우리 두부를 이렇게 동그랗게 빚어보자”

▷ 놀이 효과

미역을 물 속에서 불리는 과정을 통해 촉감 변화를 체험하면 물의 온도, 압력, 움직임에 해당하는 감각기관을 자극하게 되고, 미역과 두부의 모양 변형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뇌 발달을 자극해 지능개발에 도움을 준다.

◇ 식빵 찍기 놀이

[대상 연령] 만 12개월 이상

[준비물] 식빵, 잼, 모양 찍기 틀, 작은 숟가락, 쟁반, 플라스틱 칼

▷ 이렇게 놀아 주세요!

영유아영유아

1. 식빵을 주고 충분히 탐색하게 한다.
- “여기 식빵이 있어! 느낌이 어때? 말랑말랑하지? 누르면 쑥~ 들어가는구나”

2. 식빵 위에 모양 찍기 툴을 올려 찍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이건 뭐지? 동글동글 동그라미야. 자 이렇게 찍어보자. 이번엔 나무 모양을 찍어 볼까?”

3. 플라스틱 칼을 이용해 식빵을 함께 자른 뒤 잼을 발라준다..
- “와~ 이건 뭘까? 어떤 맛인지 먹어볼래? 달콤하지? 이건 잼이야. 잼을 빵에 발라볼까? 빵에 바르니까 달콤한 냄새가 난다. 포도쨈을 바르니까 식빵도 보라색이 되었네~ 정말 맛있겠다!”

TIP. 생크림이 있다면 생크림을 활용해도 좋고, 식빵 2장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좋다.

▷ 놀이 효과

손으로 식빵을 자르고 잼을 바르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며, 식빵의 모양이 변하는 모습과 맛을 느끼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고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

[도움말, 자료제공] 대웅 리틀베어어린이집

대웅 리틀베어어린이집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다소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재능 기부 놀이 중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감각 놀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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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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