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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억지스러운 웃음과 자연스러운 웃음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UCLA대학 연구팀은 진실한 웃음과 인위적인 웃음을 각각 18건씩 녹음한 뒤 실험 참가자들에게 들려준 결과 억지웃음 중 63%는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녹음된 웃음소리의 속도를 빠르게 하자 참가자들은 억지 웃음을 진짜 웃음이라고 착각할 확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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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웃음소리의 속도를 늦춰 이 소리가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를 물어본 결과 참가자들은 이를 구별하지 못했지만, 억지 웃음은 구별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진실한 웃음과 억지 웃음의 속도와 호흡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UCLA대학 커뮤니케이션 학부 그렉 브라이언트(Greg Bryant) 부교수는 “억지 웃음이 듣기에는 좋을 수 있으나 진짜 웃음과 음향적 특징에서 차이가 있고, 그것은 속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교수는 “사실 웃음은 신체적인 놀이에 인해 호흡이 거칠어진 데서 진화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본능에 따라 억지 웃음을 가려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지에 실렸고 6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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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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