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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서 있다가 무릎을 굽히고 앉거나 어깨를 돌릴 때 관절에서 갑자기 “우두둑” 또는 “뚝뚝”하고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임광열 원장은 “관절에서 나는 소리를 ‘탄발음’이라고 하며, 특히 어깨와 무릎 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무릎 통증이 있는 여성무릎 통증이 있는 여성

관절 주변의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 사이에 끼여 미끄러지거나 윤활액이 부족해 연골과 연골이 부딪히면서 소리가 날 수 있다. 또는 관절을 둘러싼 힘줄이나 근막이 돌출한 뼈 부위와 부딪혀 나는 경우도 있다. 관절 유연성이 떨어질수록 탄발음이 자주, 크게 발생하며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 유연성이 저하되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임 원장은 “예전부터 소리가 났거나 소리가 날 때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나 힘이 빠지는 느낌, 즉 기계적 자극으로 인한 증상이 없고 통증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전에 그렇지 않았지만 최근 갑자기 소리가 나거나, 소리가 심해졌다면, 그리고 통증이 있다면 힘줄의 염증, 관절 내 윤활낭의 염증, 힘줄 손상 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어깨에서는 회전근개파열, 무릎에서는 활막추벽증후군 등 이차적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를 만지는 여성어깨를 만지는 여성

탄발음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지속해 근육과 인대, 관절의 유연성을 증가시켜야 하고 동작을 바꿀 때는 갑작스럽거나 과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임 원장은 “특히 어깨에서 탄발음이 심할 경우에는 어깨 관절 내부를 앞뒤에서 잡아주는 회전근을 단련해 어깨 관절 불안정을 완화하면 탄발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임광열 (정형외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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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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