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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1~2밀리암페어 정도의 미세한 전류를 두피를 통해 머리에 흘려 보내는 방식의 ‘뉴 로모듀레이션’이라는 기술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전기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current stimulation, 이하 tDCS)이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의 인지 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일상 생활 능력의 향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이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NCNP)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조현병 증상조현병 증상

연구팀은 28명의 환자에게 5일간 1일 2회, 1회 20분간 tDCS를 시술하자 한달 후 일상 생활 능력이 상당히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현병은 현대 정신의학에서 가장 오래된 정신질환의 하나로서 긴 세월에 걸쳐 수많은 연구가 거듭되고 있으나 아직 그 원인조차 분명하지 않은 실정이다.

조현병의 주요 증상은 양성과 음성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 환각이나 망상이 양성 증상에 해당하며 음성 증상은 의욕 저하, 기억력 및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 장애를 야기한다. 조현병 환자는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해 금전 관리, 대인 커뮤니케이션 등의 일상 생활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tDCS는 기존의 ‘전기충격요법’과 비슷한 점이 있으나 마취가 필요 없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있다. 이 요법은 우울증에 이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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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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