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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일찍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은 것은 어느 암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폐암은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단 당시의 병기(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법은 물론 예후 및 경과가 달라지므로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非小)세포폐암과 소(小)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통계상 80% 정도는 비소세포폐암이 차지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병기가 1~4기로 구분되며, 수술을 견디어 낼 수 있는 건강 상태인 1~3A기의 경우 암을 수술로 제거하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할 수 없는 진행성(3B기와 4기)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를 하며, 병기가 진행될수록 완치보다는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목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폐암폐암

폐암의 종류, 환자의 병기나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으로 치료하며 치료법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수술 합병증

폐암 조기 병기에 해당하는 비소세포암일 때 시행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수술 직후에 발생하는 급성합병증과 퇴원 이후에도 지속하는 만성합병증으로 나뉜다. 급성합병증으로는 출혈, 수술 부위 통증, 수술 상처의 감염 및 호흡기계 합병증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통증이다.

수술 후 환자는 통증이 심하여 호흡 기능에 장애를 받기 쉽고, 효과적인 가래 배출이 어려워져 호흡기계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침을 잘하지 못할 경우 폐렴,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곤란이 심각해지면 중환자실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마른 기침, 수술 부위 통증 등이 있으며 수술 후 수개월에 걸쳐 지속하기도 한다.

◇ 항암치료 합병증

항암제에 의해 빨리 성장하는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소세포암이나 진행된 병기의 비소세포암에서 시행한다.

약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약의 종류, 용량 및 개개인의 신체 반응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들까지 손상하는 항암제 특성상 여러 가지 부작용들을 나타날 수 있다.

항암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골수의 기능이 억제되면 백혈구 수가 감소하기도 하며,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계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주사 맞은 부위의 피부 손상, 탈모, 말초 신경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나면 정상화 된다.

◇ 방사선 치료 합병증

고에너지 광선을 암에 조사하여 폐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제한 병기의 소세포암이나 3기 후반의 비소세포암에서 주로 사용된다.

폐암 부위의 방사선 치료 시에 정상 식도 및 폐가 포함되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식도염, 폐렴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등도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 수일 후에 저절로 증상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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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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