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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3가지 종류의 기존 약물을 결합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일본 교토 iPS 세포 연구소의 이노우에 하루히사 교수(줄기세포의학)팀이 발표했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병 환자의 iPS 세포(인공다능성줄기세포)로부터 만든 뇌세포에 투여하자 병인 물질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몸의 이상을 느끼는 중년 남자몸의 이상을 느끼는 중년 남자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 요인이 큰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대뇌 피질의 신경 세포에 불필요한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가 축적되는 것이 그 원인 중 하나이다.

이 Aβ를 억제하는 약은 임상시험 중 부작용이 발견돼 개발이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어 연구팀은 안정적인 기존 약물에서 Aβ를 줄이는 조합을 찾는 방법을 택했다.

연구팀은 유전적 요인이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iPS 세포에서 대량으로 대뇌피질 신경 세포를 제작하고 1258종의 기존 약물 중에서 Aβ의 양을 감소시키는 화합물 129종을 선별했다. 이중 더욱 시너지 효과가 있는 조합을 조사한 결과 파킨슨병 및 천식, 간질의 3종의 약물 조합이 Aβ를 가장 많이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약물 조합을 유전적 요인이 있는 환자 5명, 유전적 요인이 없는 환자 4명 등 총 9명의 iPS 세포로부터 만든 뇌세포에 주입한 결과, 모든 환자들의 Aβ의 양이 평균 약 40% 줄어들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 잡지 'Cell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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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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