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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몸이 피곤하고 힘들 때마다 물처럼 묽은 냉이 많이 나옵니다. 어느 날은 팬티가 다 젖을 정도입니다. 몇 개월 전부터 한 달에 한 번은 꼭 이러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고민하는 여자고민하는 여자

A. 물 같은 냉이 일시적으로 많이 증가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아래의 두 가지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현상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배란기에 갑자기 많이 분비되는 점액냉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냉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배란 시기와 맞는지 살펴보시고, 냉에 아무런 악취도 없고 가렵거나 쓰라린 등등의 동반 증상이 없다면 염증으로 인한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두고 보셨으면 합니다.

둘째, 힘들고 피곤할 때 늘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질 점막의 저항성이 떨어질 때 냉이 증가하는 질염 증상의 하나로 볼 수도 있습니다. 성 경험이 없다면 질염을 일으킬 염증균의 감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성 경험이 있다면 균 감염이 되어 있다가 피곤할 때마다 균이 증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냉들은 양도 물처럼 주르륵 흐르거나 냄새가 나거나 가렵거나 쓰라림 등의 불편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근처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진찰이나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균이 있다면 정확한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를 해야 물처럼 흐르는 냉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근처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신봉규(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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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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