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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콘딜로마)라는 질환은 성기나 항문 주변에 생긴 사마귀 질환을 일컫는 말입니다. 곤지름의 발생원인은 HPV(Human Papilloma Virus)라는 바이러스이며, 이 바이러스는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감염되어 변형조직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유형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성기나 항문에 감염되어 그 부위에 사마귀 조직이 생기게 되면 그것을 곤지름이라고 표현합니다.

의자에 앉아 고민하는 남성

곤지름의 형태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편이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이는 형태는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 형태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형태가 반구형의 구진형태입니다. 대체로 어두운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곤지름은 일반적으로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남자곤지름 환자의 경우 요도입구에 발생할 때 배뇨시 출혈이나, 소변이 두 줄기로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성기나 항문 근처에 뭔가가 만져진다거나, 전에 없던 점 같은 조직이 보인다면 곤지름일 가능성도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Prevalence and determinants of high risk Human Papillomavirus infection in male genital warts”(2013, KJU)라는 논문을 살펴보면 남자곤지름에 대한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잘 밝혀져 있습니다.

남자곤지름의 특징적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곤지름의 발생은 17세부터 68세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발생연령과 HPV 고위험군과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둘째, 곤지름의 개수가 많다는 것이 HPV 고위험군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셋째, 곤지름의 발생부위는 음경(65%), 음경기저부(32%), 치골부위(12%)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넷째, 곤지름의 형태는 대부분 첨규형(88%)입니다. 다섯째,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HPV고위험군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곤지름은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발생이 가능하며, HPV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곤지름 또한 성개매감염병(STD,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중의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남자든 여자든 곤지름이 발병되었다면 배우자의 감염여부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곤지름 자체는 통증이나 가려움과 같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고위험군 HPV의 경우 여자에게는 자궁경부암을, 남자에게는 생식기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으니, HPV의 감염에 대한 검사를 남녀 모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 바로 곤지름입니다. HPV까지 없어질 수 있도록 깨끗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경엽 원장 (한의사)>

Smart tag : 곤지름, 남성생식기, 여성생식기,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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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자

이경엽 사진 칼럼 이경엽 한의학 박사
하이닥 의학기자 |

해당분야 전문의학지식을 바탕으로 평생 건강에 꼭 필요한 건강의학정보를 집필, 감수하는 하이닥 의학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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