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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타다라필이 기준치보다 추정 체중이 적은 ‘태아 발육 부전'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미에 의대 이케다 토모아키 교수팀이 이와 관련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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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발육 부전은 임산부의 약 7%에서 나타나며 보인다. 태아의 선천성 질병이나 감염 등으로 일어날 수 있지만, 원인 불명도 많으며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태아의 상태를 보면서 출산의 타이밍을 가늠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방침이다.

이러한 가능성이 제기된 계기는 태아가 발육 부전이 되기 쉬운 폐 고혈압 임산부가 이를 치료할목적으로 타다라필을 복용했을 때 태아의 발육이 나빠지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타다라필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이기도 하다.

이후 이케다 교수팀의 연구에서 태아 발육 부전 임산부 14명의 태아 성장이 1일 12.8이었던 것에 비해 타다라필을 복용한 태아 발육 부전 임산부 11명은 17.7g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 11명은 출생 시 아기의 체중도 약 600g 더 무거웠다.

이케다 교수팀은 임신부의 타다라필 투여 안전성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또한 마우스 실험에서 임신한 마우스에게 타다라필을 투여하면 혈압 상승과 단백뇨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임신 고혈압 증후군에 효과적일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내용은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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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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