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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운동 기능의 측면에서 노화와 함께 가장 먼저 쇠약해지는 근육은 어디일까? 연령에 따른 근육량의 변화를 조사한 일본의 한 연구에서 20세를 지나면 다리의 근육량은 신체 다른 부위의 근육보다 빨리, 그리고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준텐도대학 대학원 스포츠의학부 사쿠라바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하체 중에서도 특히 근력 쇠약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앞쪽 허벅지에 위치 하는 ‘대퇴사두근’이라고 한다. 대퇴사두근의 근육량은 25세 정도에서 피크를 맞이한 후 노화에 따라 줄어들어 60세가 되면 25세 때의 약 60%까지 감소한다.

다리 근육다리 근육

사쿠라바 교수팀의 연구 결과 2주간 깁스를 하고 다리의 근육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의 근력은 약 14 %, 대퇴사두근의 근력은 약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육을 구성하는 근육 섬유 중 지근(장시간 힘을 유지하는 지구력과 관련된 붉은 근육)보다 속근(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흰색 근육)쪽이 쇠약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민첩성이 떨어지고 순간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어려워 지는 것이다.

평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숨이 가쁜지를 확인하거나 스쿼트 자세를 편하게 할 수 있는지를 시험해 보는 것만으로도 현재 자신의 근육량, 근력의 쇠약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평소 전혀 운동을하지 않고 다리의 근육량과 근력 모두 쇠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 예상치 못한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내용은 일본 닛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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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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