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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과거엔 잘 먹었는데 언젠가 장염을 앓은 후 반년 정도는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파서 먹는 음식을 관리했습니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혼자 살게 되면서 식습관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픕니다. 살짝 매콤한 반찬이나, 김치를 좀 많이 먹어도 배가 아프네요.

기름진 음식보다 매운 음식만 먹으면 예민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추고추

A. 한방에서는 매운 음식은 열이 많다고 봅니다. 소화력을 돕고, 위장 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여기죠. 후춧가루나 양파, 마늘, 파, 고춧가루 역시 소화력이 떨어졌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배탈이 나거나 복통을 겪는 이유는 매운 음식 섭취 전 이미 장이 민감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흔히 장염이 걸리는 이유는 몸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면역세포의 80%가 존재하는 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장에 존재하는 유익균과 유해균(비율 85:15 정도)이 음식을 분해하여야 하는데, 유전적인 원인이나 환경적인 원인으로 장에 유해균이 많은 경우 음식물을 독소로 바꾸어 장을 민감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매운 것을 피하기보다는 장의 상태를 먼저 파악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내 세균 총 검사를 받아보시면 장의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변기원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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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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