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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진단 후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무증상 췌장암을 앓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유럽 암 연맹(ECCO) 총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LP-1) 수용체 효능제 또는 인크레틴 모방체를 투여한 환자에게서 췌장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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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후 췌장암의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증상이 있는 단계로 진행하기 전의 무증상 췌장암이 처음에는 당뇨병을 일으키는 ‘역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 예방 연구소(IPRI)의 앨리스 코클린(Alice Koechlin) 교수는 "의료진과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의 발병이나 급속한 악화가 숨겨진 췌장암의 첫 징후 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이를 검사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클린 교수는 “무증상 췌장암을 발견하기 위한 비침습적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췌장암의 가능성을 알아내는 것은 어렵다”며 “처방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무증상 췌장암이 있는 환자를 식별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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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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