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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리고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것이 있다. 바로 옥시토신(Oxytocin)이다.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신경조절 물질에 속한다.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은 여성의 출산으로, 이때 자궁을 수축하여 분만을 돕는다고 하여 ‘자궁수축호르몬’으로 불리며 자궁수축제나 진통촉진제,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데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연인 사이의 애정이 생길 때 많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옥시토신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좋으며, 사회성을 높여주고 매력도를 높이면서 자신감이 향상되고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긍정적인 삶을 위해 옥시토신 스프레이와 약물 등을 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사랑하는 사람, 부모 자식과 가족, 연인, 나아가 반려동물과의 스킨십과 심리적 공감 등에서 증가한다고 알려진 옥시토신. 과연 어떤 효과가 있기에 이렇게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일까?

옥시토신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엄마와 아이의 모습엄마와 아이의 모습

▲ 출산을 돕는 ‘자궁수축호르몬’

임신 3개월 경의 산모에게서 왕성하게 분비되기 시작하는 옥시토신은 출산할 때 자궁의 수축을 돕는다. 자궁의 수축이 원활해지면 태아가 자궁 밖으로 더욱 잘 빠져나올 수 있다. 또한 옥시토신은 출산 후 아기를 돌볼 때에도 그 분비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아이와 엄마 사이의 유대감을 크게 만들고 모유 수유를 돕는다. 이에 어떤 이들은 옥시토신을 ‘자궁수축호르몬’, ‘사랑의 호르몬’이라는 표현과 함께 ‘엄마 호르몬’, ‘모성애 호르몬’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옥시토신이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바로 ‘사랑의 호르몬’. 이러한 사랑의 호르몬은 어떤 이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서부터 분비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장 높은 호르몬 분비는 바로 성적 흥분에서 나타난다. 키스나 포옹, 성관계 등 연인 사이의 신체 접촉에서 더 많은 쾌락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상대에 대한 애정을 크게 만들어준다.

▲ 스트레스 극복의 효과

옥시토신은 어떤 감정에 대한 기억을 좋게 만들기도 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발생하기도 한다.또한 분비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로 인한 공포, 우울, 불안 등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 사회성 향상에 도움 주는 ‘신뢰 호르몬’

자폐증을 앓는 이들은 타인에 대한 공포감이 크며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성도 낮은 편인데, 이러한 자폐증 환자에게 옥시토신 호르몬을 증가하게 하면 타인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이 감소하며 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이 향상된다.

또한, 옥시토신은 타인에 대한 신뢰도도 높여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옥시토신이 높을수록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으며, 자신이 신뢰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때 옥시토신의 분비가 왕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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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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