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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리플리 증후군은 인격 장애의 한 유형으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어버리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말한다.

‘리플리’라는 명칭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에서 신분 상승에 눈이 멀어 결국은 자기 자신마저 거짓말로 속이고 환상 속에서 살게 되는 인물로 그려진 주인공 ‘리플리’에서 유래됐다.

머리를 잡고 있는 여성머리를 잡고 있는 여성

리플리 증후군 환자의 공통점 5가지는?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한다고 해서 모두 리플리 증후군 환자라고 볼 수는 없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리플리 증후군은 자기가 만들어 낸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공통분모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1. 외롭다.

2. 경제적, 혹은 정서적으로 불우하다.

3. 관심을 받고싶어 한다.

4. 고립된 상황을 오래 겪은 적이 있다.

5. 현실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

드라마, 영화 소설 등 허구의 세계 속 인물 등 자신이 동경하는 대상과 자신을 혼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거짓말임이 드러난 경우에도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진실하며, 다른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거짓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신병리학적으로 ‘과다망상증’에 속하는 리플리 증후군은 다른 정신과 질환과 마찬가지로 의사와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의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하는 리플리 증후군의 특성상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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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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