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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가을이 되면 종종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듣게 된다. “나 가을 타는 것 같아”.

‘타다’라는 표현은 계절이나 기후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는 뜻으로, 가을을 탄다는 것은 보통 선선해진 날씨와 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울적해지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가을을 타는 사람 중 대부분은 쉽게 그 감정에서 빠져나온다. 일시적으로 우울할 수는 있지만, 그 우울함이 다른 여러 요소에 의해 금방 해소되고, 삶의 즐거움이나 심적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을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울해 하는 여성우울해 하는 여성

▲ 가을우울증이란?

가을에는 일조량이 여름보다 떨어진다. 이렇게 일조량이 변화하면 우리의 뇌에서 정서를 다루는세로토닌의 생산이 적어진다. 따라서 수면주기와 생체리듬의 균형이 깨지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다.

또한, 몸의 활력이 떨어지고 기분이 가라앉게 되기도 하며, 수면과다와 체중 증가, 무기력함 등이 함께 발생하기 쉽다.

▲ 가을우울증,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가을우울증의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는 일조량. 따라서 가을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치유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것이다. 혼자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우울한 감정을 이겨내려면 혼자만의 시간보다는 타인과 어울리는 시간을 더 자주 가지는 것이 좋다. 혼자 있을 때 느껴지는 우울한 감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지 않은 가을우울증의 경우 위의 방법을 활용하면 좋지만,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후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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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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