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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도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납니다. 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요. 다한증의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손의 땀손의 땀

A. 과도한 땀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네요. 우선, 땀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이며 이러한 역할 때문에 인체에 꼭 필요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에는 땀을 분비하는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이나 온도, 습도 변화 등에 대해서도 땀샘에서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증상입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국소적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전신에 나타나는 것은 전신 다한증이라고 하며 이외에도 미각(식이성) 다한증, 후각 다한증 등 다양한 다한증의 종류가 있습니다.

이차적인 원인이 없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온도, 습도변화 등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 등 원인이 없는 원발성(일차성) 다한증은 질병이 아니라 이른바 체질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폭넓은 명칭입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에는 일단 진찰을 보아야 하겠지만, 요즘과 같은 덥거나 변화가 심한 날씨나 운동 등으로 인해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다만,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불편을 가져올 정도로 발한이 많은 경우에는 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번부터 100번까지 키 큰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가장 작은 1번과 큰 100번이 있듯이 교감신경의 항진 정도에 따라서 땀이 안 나는 1번과 흠뻑 젖는 100번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운동 등을 할 때,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괜찮지만, 일상생활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된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 일차성 다한증의 치료방법

(1)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의 패드(일반의약품)를 바르는 방법 - 일시적인 안면 다한증 개선
(2)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법 (전문의약품)
(3) 손발과 겨드랑이에 한정되어, 전기이온영동법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4) 땀이 나는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보툴리늄 톡신을 주사하는 법
(5) 재활의학과나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교감신경에 신경차단약물주입을 하는 방법
(6) 흉부외과에서 교감신경 부분절제술을 하는 법 등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가 장단점이 있으며, 바로 수술을 선택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비수술적 방법부터 사용해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방법 외에 규칙적인 생활, 일정한 온습도 유지,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적인 노력이 더욱 중요하며, 식이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식생활이 중요합니다.

또한, 질문하신 분과 같은 물집의 경우에는 다한증에 의한 부작용인지 아니면, 이외의 다른 감염성 질환인지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직접 의료진과의 진료과 필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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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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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우 에비타흉부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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