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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자위하면, 가슴이 나오면, 생리하면 키가 안 큰다던데, 사실일까?

자위, 가슴(유방)발달, 생리(월경) 등은 모두 성호르몬의 분비 즉 2차 성징과 연관된다. 남자아이의 경우 자위를 자주 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될 뿐만 아니라 성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위에 대한 죄책감이나 스트레스 등도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을 한 2~3년 후, 즉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2~3년 후에 대개 성장판이 닫히게 된다.

초등학교 때 유달리 컸던 아이들이 청소년기에는 오히려 그 정도의 예전 키를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키가 작았던 아이들이 오히려 청소년기에 갑자기 키가 커진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성호르몬 분비 시기가 빠를수록 성장판이 빨리 닫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성호르몬 분비 시기가 이르다고 해서 무조건 키 성장이 멈춘다고 볼 수 없으며, 키 성장 운동이나 균형있는 식사, 스트레스 조절 등 꾸준한 노력을 통해 키 성장을 자극할 수 있다.

청소년청소년

적당한 자위 횟수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적당한 자위 횟수를 정의하는 것은 어려우나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고 피곤하지 않은 수준이 가장 적정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자위는 수면 시간을 방해하고, 피로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수면시간은 키 성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위는 성장 과정 중에 생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이에 대한 죄책감이나 스트레스를 가질 필요는 없다.

몽정하는 시기는 언제?

남자의 2차 성징 과정을 보면, 1년에 키가 6~10cm 정도 급속히 성장하는 시기에 이어 음모가 나기 시작하며, 대개 음모 발생비율이 높은 144~155cm 정도로 키가 커지면 곧 몽정을 시작하게 된다. 몽정은 성기가 잘 발달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생리현상으로, 그 시기와 빈도는 개인차가 있다.

대개 첫 사정은 밤에 자고 일어나서 정액이 옷 등에 묻어 당황하게 되며, 대개 이 시기에 자위에 눈뜨게 되므로 음모가 생기는 시기가 되면 미리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투명한 정액, 건강한 건지?

남자가 성적 흥분을 하게 되면 맑은 액체가 분비되는데 이것은 투명한 정액이 아닌 쿠퍼액이다. 정액과 소변이 같은 길(요도)을 타고 흘러나오기 때문에 정액이 나오기 전에 즉 사정하기 전에 쿠퍼액이 먼저 분비되어 요도의 각종 균이나 독소 등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며, 정액이 부드럽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쿠퍼액에도 정자가 포함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임신할 수 있지만 매우 희박하다. 정자수가 임신할 만큼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체외 사정으로 피임했는데 임신이 된 경우에는 쿠퍼액으로 임신이 된 것이라기보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사정을 참는 과정에서 새어 나온 정자에 의한 임신일 가능성이 높다.

팬티에 노란 게 자꾸 묻어나요...

자궁이 발달하고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 속옷에 냉이 묻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 냉은 질의 세균을 없애 청결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면으로 된 속옷을 착용하고, 청결한 생식기 관리 등으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가려움증이 있거나 냉의 색깔이 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생식기 부위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거나 불결한 성행위 등에 의한 염증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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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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