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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직종을 고르는데 있어서 주간근무와 야간근무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저희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관 질환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고혈압 같은 경우는 유전질환이라고 하는데. 유전적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야간근무를 하면 일반인에 비해 더 위험할 수 있나요? 야간근무가 고혈압질 환자에게 끼치는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야근 중인 직장인야근 중인 직장인

A. 일차성 고혈압의 위험 인자는 여러가지가 밝혀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나이(고령의 경우 수축기 고혈압의 위험인자로 밝혀짐), 비만, 가족력(약 30% 정도의 위험도 상승에 기여한다고 확인됨), 고염식(하루 3g이상의 염분섭취),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당뇨나 고지혈증, A형 성격과 우울증 환자 등은 확실한 인과관계가 밝혀진 내용들입니다.

이로 인한 결과로 좌심실 비대 및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말씀하신 낮밤이 바뀌는 일을 하시는 경우 (즉 교대근무가 낮밤으로 바뀌는 형태로 지속되신다거나 아예 밤에 깨어서 일하시는 경우) 도 여러 문헌에서 심혈관계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런 일간 변동 주기가 있는 일의 종사 기간이 길수록 심혈관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음도 확인되었습니다.

가능한 이런 위험도 감소를 위해 규칙적 운동과 채소 위주의 식사, 수면 시간에는 완전히 소음/빛과 차단된 상태에서 편안히 수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하겠으며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고지혈증이나 혈당 수치의 변화여부를 확인하고 스트레스 관리에 주의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도움말 = 하이닥 내과 상담의 서창진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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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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