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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오존과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다’는 일기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높은 오존과 자외선 지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햇살햇살

오존의 두 얼굴, 좋은 경우와 해로운 경우는?

오존은 산소의 3원자 형태로 된 기체로 대기 구성 성분의 하나이다. 이 오존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 등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우리에게 이로운 면도 있지만 많으면 해롭다.

오존은 살균 작용이 뛰어나 공기정화기·음료수의 소독 장치 등에 이용된다. 또 자연 상태의 공기 속에도 적은 양이지만 오존이 들어 있다. 산이나 바닷가에 갔을 때에 상쾌한 느낌이 드는 것은 공기 속에 오존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여름철의 강한 햇빛에 의해 분해될 때에 발생하는 오존은 매우 해로워서, 사람의 기관지·폐·눈 등을 자극하여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은 태양의 자외선복사와 분자 상태의 산소 사이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된다. 성층권 오존은 성층권 복사 균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어떻게 산출될까?

자외선은 전자파의 하나로 파장이 가시광선보다 짧고 X선보다는 길다. 파장 범위는 10㎚∼0.4㎛ 사이이다. 대기 상층에서는 공기 분자나 원자에 흡수되어 여러 가지 복잡한 광화학작용을 일으킨다. 태양복 사 에너지 중 약 7%를 차지하며 그 중에서 대부분의 파장이 짧은 부분은 상층에서 오존에 의해 흡수된다.

자외선 지수란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B(UV-B)영역의 복사량을 지수식으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성층권의 오존의 양과 구름은 지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강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에서는 성층권의 이러한 오존의 양과 날씨의 변화를 기초로 자외선 지수 예보를 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지수범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며, 0~2는 좋음, 3~5는 보통, 6~7은 약간 나쁨, 8~10은 나쁨, 1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구분한다.

<자료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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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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