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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전국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좋을까? 눈에 안 보이는 지름 10㎛ 이하의 작은 미세먼지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우리의 폐포까지 침투해 염증, 가려움증, 눈질환, 비염, 후두염, 천식, 폐질환, 뇌졸중, 편두통, 아토피 등 피부질환,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 심한 날 행동요령에 대해 ‘서울특별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를 통해 알아본다.

◆ 실외 생활에서 ‘미세먼지 농도’ 줄이는 TIP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은 자동차이다. 특히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기때문에 실외에서 걸을 때 도로변에서 가까울수록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다. 도로에서 10m만 떨어져도 약 25% 미세먼지가 감소하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차도에서는 길 안쪽으로 걷고, 신호등과 버스를 기다릴 땐 도로변에서 먼 길 안쪽에 서는 것이 좋다.

어린이와 임산부 및 노약자,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해야 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임산부나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착용 시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미세먼지 농도 나쁨인 날, ‘실내 생활’ 대처법

청소를 하고 있는 가족청소를 하고 있는 가족

▷ 개인위생 철저히 = 외출하지 않았어도 가끔 손과 얼굴을 씻고 외출 후엔 손과 얼굴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외출 후엔 양치질하거나 가글을 하도록 한다.

▷ 요리할 때 제외하고 환기는 자제 = 미세먼지 주의보 발생 시 자연 환기는 자제한다. 단, 음식을 만들 때처럼 미세먼지가 많이 생기는 경우에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생 시에도 환기를 한다. 평상시에는 하루 3번 이상, 될 수 있는 대로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규칙적인 자연 환기를 한다.

▷ 분무기를 이용한 실내 청소 = 바닥을 쓸기 전에 먼저 ‘분무기’로 실내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걸레로 닦아 내도록 한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경우 밀폐력이 낮으면 사용할 때 흡입 먼지가 잘게 부서져 도로 배출되므로 연결부 등을 잘 밀폐시키고 내부를 청결히 관리하도록 한다.

▷ 굽거나 튀기는 요리는 자제 = 요리를 할 때 굽거나 튀기는 요리는 가급적 자제하고, 요리할 때는 조리용 후드와 함께 잠깐 환기를 시키고, 음식 냄새를 제거하려고 초나 향초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후드의 청소상태가 불량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므로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 공기청정기 맹신 금물 = 공기청정기가 모든 실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므로 맹신은 금물이다. 공기청정기는 환기할 수 없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자연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공기청정기의 정기적인 청소와 주기적 부품교환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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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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