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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바쁜 생활로 빨리 먹는 버릇과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 음주, 흡연, 인스턴트 식품의 생활화 등 우리는 미처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위 건강을 해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은 위장 질환을 가져오며, 심할 경우 위암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2015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률의 13.4%로 2위에 해당한다. 또한, 남성 암 중 1위, 여성 암 중 4위다.

위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을 두루 이른다. 대체로 위 점막에서 성장하기 시작해 혹의 형태로 커지면서 위벽을 침범하고, 이후에는 위 주변 림프샘에 암세포들이 옮겨간다. 심할 경우 간, 췌장, 십이지장, 식도, 간, 폐, 복막 등 가깝고 멀리 있는 장기들에 전이되기도 한다.

이러한 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 방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위를 검사하는 방법에 대해 ‘위내시경’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 많고, 위암에서도 역시 ‘위내시경’을 활용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과연 그 생각은 맞는 것일까?

▲ 위내시경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하며 종양의 모양, 크기, 위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가장 잘 알려진 위 검사방법의 하나다. 위암 검사에서는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내시경 기구로 채취해 검사하는 ‘조직 검사’가 이루어진다. 수술 범위의 결정과 증상 없는 초기 위암 발견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염색약을 이용해 점막을 착색시키고, 면역 형광 색소를 주입한 후 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 상부위장조영술 (위 조영술)

조영제를 투여해 X-선 촬영으로 위점막 표면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위암의 모양과 크기, 위치를 평가할 수 있어 수술 시 절제 범위 결정 등에서 유용하다.

▲ 내시경 초음파 검사

내시경 끝에 초음파 진단 장치를 붙여 병변을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종양이 위벽에 얼마나 깊이 침범했는지 자세한 조사가 가능하다. 특히 위내시경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에서 상태를 확인할 때 도움을 주며 위 주변 림프샘으로의 전이를 확인하기에도 좋다.

▲ CT (전산화 단층촬영)

인체의 엑스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 복부의 단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검사를 말한다. 전산화 단층 촬영을 통해 위암의 주위 조직 침범이나 전이 여부 파악이 가능해 수술 전 위암 진행 상태 파악에 좋다.

▲ MRI (자기공명영상)

위암 진단 시에는 잘 시행하지 않지만 CT 촬영에서 혹이 보일 때 그것이 간으로 전이된 것인지,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인지를 구별하는 데에 쓰인다.

▲ 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몸 전체에서 비정상적인 활성을 보이는 세포를 선별하는 검사다. 주로 위암이 진행 중인 환자에게서 원격전이 여부나 재발 진단에 쓰이는데, 암뿐만 아니라 염증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의사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판단하게 된다.

<참고 = 국가 암 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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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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