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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30대 이상 성인 중 약 900만 명, 65세 이상에서는 330만 명이 고혈압 유병자로 추정된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고혈압 유병자 수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고혈압 예방법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고혈압 자체를 자신의 문제로 인지하고 예방하기란 쉽지 않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자의 35% 정도는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환자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혈압을측정하고있는남자혈압을측정하고있는남자

이렇게 고혈압이 우리 사회의 흔한 질병이 된 가운데 우리가 비교적 쉽게, 효과적으로 고혈압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과 같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 과도한 염분 섭취

염분은 삼투압 작용으로 혈액의 양을 증가시킨다. 특히 과도한 염분 섭취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체내 염분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체내 염분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몸은 몸 안에 수분을 더 많이 유지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도 높아진다.

▲ 비만

체중이 증가해 비만해지면 체내에 지방이 쌓인다. 이 과정에서 혈액 중에도 지방이 포함되게 되고, 혈액은 끈적하게 변한다. 이렇게 되면 혈전이 쌓이고,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이 되고, 심하면 동맥경화로 진행될 수 있다.

▲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혈압 상승을 가져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는 긴장한 상태가 된다. 이에 따라 혈압도 함께 상승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가 추천된다. 대표적인 고혈압 제제의 성분으로는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아테놀, 암로디핀, 올메살탄/올메사르탄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약물은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복용을 시작하고, 복용을 중단할 때에도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만약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판단하고 약을 중단하게 되면 혈압의 악화와 심장마비 등의 다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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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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