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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헤르페스과에 속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 수두. 수두는 백신 사용 전에는 소아기에 흔히 발병하는 발진성 질환으로 대부분의 어린이에게 거쳐 가는 전염성 질환 중 하나였다.

수두 백신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그 발병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수두에 감염되는 어린이들의 수가 환절기면 크게 증가하는 것은 계속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그 수는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에 가장 많다.

예방접종하고있는아이예방접종하고있는아이

수두는 주로 10대 미만의 소아에 많이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4~6세 연령의 소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전에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감염될 확률이 더욱 높고, 이는 연령과 관계가 없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수두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예방 접종’

우리나라에서는 12~15개월의 영아에 기본 접종 백신으로 수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12개월에서 12세 사이에는 1회 접종으로도 예방할 수 있지만, 13세 이상의 경우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라면 수두 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해보고, 하지 않은 경우 미루지 않고 완료하는 것이 좋다.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의 대부분은 수두에 걸리지 않는다. 심한 수두의 예방 효과는 무려 95% 이상에 달하고,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수두 백신을 맞은 경우에도 수두에 걸리게 된다면, 회복이 빠르고 증상도 가볍다. 또한, 면역력이 없는 12개월 이상의 소아가 수두에 노출되었다면 3~5일 이내에 수두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질환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이 수두를 막을 방법이라고 해서 누구나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중증의 질환, 면역 기능의 이상이 있는 경우, 면역저하자와 접촉했거나 아스피린을 투여한 경우, 임신부 등에게는 접종을 금지하고 있다.

▲ 수두 전염을 막을 수 있는 예방 수칙

어린이 중에는 단체 생활을 하는 유치원이나 학교, 학원 등에서 수두에 걸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두는 전염성 질환으로 한 명만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신과 가족, 다른 이들의 건강을 위해 위생 수칙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수두의 전염과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옷 소매, 손수건 등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돌려야 한다. 또한, 의심 환자가 발생한다면 그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도록 하고, 곧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확진 일 경우 등교나 친구들과의 놀이를 삼가고, 수두의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혹은 그 이상 격리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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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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