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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바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다양한 질환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신체적인 질환 대부분은 심리적인 문제로부터 시작되고, 그의 대부분을 스트레스로 볼 수 있음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인의 슬럼프 증상의 하나로 알려진 ‘번아웃 증후군 (Burnout syndrome)’이 화제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다른 말로 탈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어떤 일에 집중하던 사람이 갑자기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지며 슬럼프에 빠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대부분 극도의 스트레스와 피곤을 느낀 경우에 나타나며, 업무나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삶이나 일에 대한 보람을 잃어 자신의 삶에 무가치함을 느끼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학업 시간이 늘어나고 그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면서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하는 청소년의 수가 크게 늘어 이와 함께 청소년 우울증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므로 하나의 사회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심리적인 변화가 있다고 여겨진다면, 자신이 번아웃 증후군은 아닌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욕을 잃은 여성의욕을 잃은 여성

▲ 번아웃 증후군 체크리스트

- 맡은 일을 수행하는 데 정서적으로 지쳐있다

- 일을 마치고 퇴근할 무렵 완전히 지쳐있다

-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을 하면 피곤을 느낀다

- 일하는 것에 심적 부담과 긴장을 느낀다

- 업무 수행에 있어 무기력하고 싫증을 느낀다

- 현재 업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 맡은 일을 하는데 소극적이고 냉소적이다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을 즐긴다

- 최근 짜증, 불안이 많아지고 여유가 없다

 

위의 내용 중 3가지 이상이라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 된 ‘번아웃 증후군’을 남 일로 보기는 어렵다. 야근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 직장인과 장시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있어 번아웃 증후군은 어쩌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증상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고된 일상에 지친 생각이 든다면,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모자란 수면시간을 보충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며, 운동을 즐기는 등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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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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