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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기력을 돋우는 데 효과적인 주꾸미의 계절 3월이 돌아왔다.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3~5월이 제철이다. 산란기를 앞둔 봄철에는 알이 꽉 차서 무기력하기 쉬운 봄철 기력을 충전하고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주꾸미볶음주꾸미볶음

주꾸미가 건강식재료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풍부한 ‘타우린’ 때문이다. 100g당 타우린 함량은 약 1,600mg에 달하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이 많다고 알려진 오징어의 5배,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타우린은 간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을 담즙산 형태로 만들어 배설시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대인에게 많은 동맥경화, 지방간 등 성인병의 위험을 낮추고 피로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주꾸미는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100g당 칼로리는 47kcal, 지방 0.8%로 매우 낮고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DHA가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맛있는 주꾸미 요리를 만들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어떻게 고를까? 중요한 것은 탄력과 선명한 색

자회색을 띠는 주꾸미는 표면의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주꾸미 눈 바로 아래 금색의 테가 선명하고 속살이 우윳빛을 띠는 것이 좋으며, 만졌을 때 탄력이 있으면서 몸통이 통통한 것을 고른다. 또한, 빨판 부분에 손을 뎄을 때 빨아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요리할 때는? 조리시간은 최대한 짧게

주꾸미는 조금만 열을 가해도 금방 오그라들고 딱딱해지므로 단시간에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데칠 때는 몸통이 붉은색으로 변할 때 불을 끄고, 크기에 따라 끓는 물에서 15~30초 정도만 살짝 익히는 것이 좋다. 볶음 요리를 할 때도 마지막에 넣어 재빨리 볶아야 수분이 빠지지 않아 맛이 좋다.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환상의 궁합 삼겹살과 채소

주꾸미와 삼겹살은 궁합이 잘 맞는 음식 중 하나다. 주꾸미에 풍부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에 삼겹살처럼 지방이 풍부한 육류와 잘 어울린다.

또한, 각종 채소와 함께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 A, 비타민 C, 엽산,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주꾸미는 고추장 양념으로 매콤하게 먹는 경우가 많지만, 숙회나 샤부샤부 등과 같이 가볍게 데쳐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도 좋다. 또한, 오징어보다 식감이 부드러운 주꾸미 튀김은 성장기 어린이 와 청소년에게 영양을 보충하는 간식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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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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