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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절기 ‘우수(雨水)’를 맞아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한층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하는 날씨이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상승해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입자 더 작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보다 위험한 이유는?

미세먼지는 중금속, 유독성 화학물질, 오염물질 등 이온 성분과 광물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폐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마른기침을 유발하는 등 호흡기 건강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초미세먼지(pm 2.5)는 먼지 입자의 직경이 2.5 μm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1/20 정도로 호흡으로 들이마셨을 경우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한다.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크기미세먼지 발생원인과 크기

일반 먼지의 경우 폐 안으로 들어오더라도 우리 몸 자체에서 정화해낼 수 있지만 초미세먼지의 경우 폐포 뿐만 아니라 혈액에까지 녹아 들어 심혈관계 질환까지 발생시킨다. 또한, 초미세먼지에 섞여 있는 탄소는 폐암을 발생시키는 성분인데 이러한 발암물질이 폐포에 직접 침투되면 우리 몸에 치명적이다.

외출 전에 ‘초미세먼지 농도 체크’ 필수

초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호흡기와 안구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며,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어내고 중금속 등이 함유된 초미세먼지의 체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 씻기, 세안, 가글 등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코와 목, 기관지 등의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몸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커피, 녹차, 주스 등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 종류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를 마시게 되면 섭취한 양의 수분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몸에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간 초미세먼지 지수를 제공하는 하이닥 앱 화면실시간 초미세먼지 지수를 제공하는 하이닥 앱 화면

무엇보다 외출 전 초미세먼지 농도를 반드시 확인해서 노약자와 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의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일반인의 경우에도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는 것이 좋다. 실시간 초미세먼지 지수와 각 단계에 따른 행동요령 등 관련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닥’ 앱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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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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