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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마지막 환자로 지난 10월 1일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80번째 환자(남, 35)가 11일 발열증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하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12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11일 오전 5시 반경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하여 진료를 받고 12시 15분경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입원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하고,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환자가족 4명, 의료진 및 병원직원 29명,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 12명이다.

의료진의료진

질병관리본부가 12일 개최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메르스 유전자 음성으로 확인됐던 환자가 다시 양성으로 전환된 이유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하여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29일 자정으로 예정됐던 메르스 종식 시점이 11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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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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