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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전업 육아를 하는 이른바 ‘전업맘’의 어린이집 이용 시간을 둘러싼 논란에서부터, 개념 없는 행동을 하는 엄마들을 일컫는 ‘맘충’ 논란에 이르기까지, 요즘 최고의 화두는 단연 ‘엄마’이다. 다른 직업을 갖지 않고 아이만을 키우는 전업맘이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든,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는 엄마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예방접종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예방접종예방접종

Q.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14종은 의료기관에서도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

어린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전액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2002.1.1.이후 출생아)라면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7천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국가예방접종 14종에 대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2015 어린이 국가예방접종(14종)]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생백신), Td, Tdap, Hib, 소아폐렴구균, A형간염

* 일부백신은 지원연령이 다르니 확인 후 접종바랍니다.

A형간염(2012년 1월 이후 출생아), Hib·폐렴구균(생후 59개월까지)

Q.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 산모의 신생아는 B형간염 예방처치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 산모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대상이 됩니다. 면역글로불린 투여, 예방접종 및 항원․항체 검사비 전액이 지원되며 1차 항원·항체 검사 결과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 재접종과 재검사에 대한 비용도 전액 지원됩니다. 신생아에 대한 B형간염 예방처치를 적기에 실시하면 B형간염 감염을 97%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예방접종 표준일정 및 접종간격은 지켜야 한다? (○)

여러 번 접종하여야 하는 예방접종의 경우, 표준 접종 간격보다 앞당겨서 접종을 하게 되면 면역형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최소 접종간격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표준 접종일보다 조금 늦은 접종의 경우는 최종 면역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빠진 접종을 완료해 최상의 감염병 면역력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Q.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마다 받아야 한다? (X)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하는 계절접종이 아니라 생후 12~23개월에 시작해 일정에 맞춰 총 5번(생백신의 경우 2회) 접종하면 되는 예방접종입니다. 여름철을 기다리지 말고 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Q.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 있는 아이는 MMR접종을 안 해도 된다? (X)

MMR접종은 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으로 홍역을 앓았다 하더라도 풍진,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MMR 접종을 2회 받아야 합니다(1차: 만12~15개월, 2차: 만4~6세).

Q. 해외에서 장기 체류 후 귀국 할 때 현지에서 받은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를 받아와야 한다. (○)

국내에서 초등학교 입학 또는 어린이집 입소 시 관련법에 따라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해외에서 장기 체류 후 귀국할 때 현지에서 접종받은 자녀의 영문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오시기 바랍니다. 외국에서 접종한 예방접종증명서는 접종한 기관의 직인 또는 의사의 확인이 된 증명서로 접종하신 기관에서 피접종자가 직접 확인·발급받아야 합니다.

Q. 개인병원의 예방접종 백신과 보건소 백신은 효과가 다르다? (X)

국내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효과)을 승인받은 백신입니다.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이라도 제조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는 있지만, 제품에 따라 질병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Q. B형간염 예방접종 3회 완료 후 항체검사 결과 음성일 때 재접종을 해야 한다? (X)

B형간염은 3차 접종 후 1~3개월에 항체가가 최고로 나타나고,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항체가가 감소합니다. 하지만 면역기억으로 예방효과가 지속되므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소아나 성인에 대해 B형간염 예방접종 후 일률적인 항체검사나 이에 따른 추가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 예외적으로 B형간염 고위험군(만성 감염자의 가족, 수혈환자 등)의 경우는 항체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일 경우 추가접종을 실시합니다.

Q. DTaP 기초접종(3회)을 서로 다른 백신으로 교차접종해도 된다? (X)

DTaP 백신은 제조사마다 백신 제제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기초접종 3회는 동일 제조사의 백신으로 접종하도록 합니다. 보호자와 의료인은 DTaP 접종 전 이전에 접종한 백신종류를 확인하고 접종해야 하며, 다른 백신과의 교차접종은 불가피한 경우(이전에 접종받았던 백신의 종류를 모르거나 해당 백신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권고하지 않습니다.

Q.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X)

인플루엔자를 흔히 독감이라 불러서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둘은 서로 원인 바이러스가 다른 질병입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병하며 일반적인 감기증상 이외에도 고열, 근육통, 무기력증과 같은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일반 감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Q.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어린이는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X)

학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 시 만 4~6세 때 추가로 받는 4가지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 또는 앱에서 4가지 접종기록이 확인되는 경우 별도로 증명서 제출은 필요 없습니다. 접종을 받았는데 온라인으로 내역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고, 전산등록이 어려운 경우는 접종받은 의료기관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됩니다.

* 취학아동 확인 예방접종(4종): DTaP 5차, 폴리오 4차, MMR 2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또는 생백신 2차)

Q. 백신접종 후에는 약 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을 관찰한다? (○)

백신도 다른 의약품과 같이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쇼크와 같은 중증이상반응은 주로 접종 후 30분 이내 발생하므로 약 30분간은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합니다. 또한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고열이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4개월 된 아기가 BCG 접종 후 림프절(겨드랑이)에 사탕 크기의 멍울이 생길 경우 바로 수술해야한다? (X)

아이가 특별히 아파하거나 불편해 하지 않으며 대부분 문제없이 수개월에 걸쳐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화농성 림프절염으로 진행한 경우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멍울이 피부에 유착돼 피부색이 변하고, 고름이 차서 말랑말랑해질 경우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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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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