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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아이가 있는 집엔 하나씩 있는 여러 기종의 카메라. DSLR 카메라의 대중화로 사진을 잘 찍는 엄마와 아빠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사진 찍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다.

방학 시즌,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면서 예쁜 사진 한 장쯤은 추억으로 남겨보자.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아이 사진 잘 찍는 팁’을 소개한다.

◇ ‘햇빛’이 아름다운 시간을 이용하자

사진 잘 찍는 법_햇빛 이용사진 잘 찍는 법_햇빛 이용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듯이 ‘빛’을 잘 이용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공조명보다는 자연채광을 활용해야 하는데, 여름은 오후 6~7시, 겨울은 오후 4~5시에 가장 부드러운 빛을 낸다. 아이와 함께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야외로 나가보자.

실내에서도 오후 13~15시인 한낮에는 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햇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다. 빛이 너무 강할 때는 흰 천으로 배경을 만들어 찍는다면 또 다른 느낌을 만들 수 있다.

◇ 나뭇잎 등 ‘자연’으로 아이를 감싸자

사진 잘 찍는 법_자연 활용사진 잘 찍는 법_자연 활용

따스한 햇볕이 있는 날, 아이들이 잘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 꽃, 나무가 있는 공원으로 나가면 자연스러운 모습의 아기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은 아이는 조금 멀리 두고 나뭇잎, 꽃 등의 자연 소품을 카메라 앞에 대놓고 찍는 것이다. 풀숲이나 나뭇가지 사이에 들어가 멀리 있는 아이의 눈에 포커싱을 두고 사진을 찍으면 초록색이 더해져 더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탄생한다.

◇ 아이가 좋아하는 소품을 활용하자

사진 잘 찍는 법_소품 활용사진 잘 찍는 법_소품 활용

평소 사진을 잘 찍지 않는 아이들은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아 겁을 먹고 표정이 얼어버리거나 울먹이기도 한다. 이럴 때는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품을 주고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을 찍으면 된다.

예를 들어, 비눗방울, 큰 풍선, 커다란 솜사탕, 곰 인형, 피크닉 돗자리와 바구니, 큰 종이비행기 등을 활용하면 특정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예쁜 사진이 탄생한다. 단 너무 화려한 장난감이나 생소한 소품은 아이가 돋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 단순한 배경으로 아이를 돋보이게 하자

사진 잘 찍는 법_단순 배경사진 잘 찍는 법_단순 배경

아이를 찍을 때는 깔끔하고 단순한 배경에서 찍는 것이 좋다. 화려한 배경은 자칫 아이가 돋보이지 않을 수 있고 사진이 산만해지기도 쉽다. 넓은 배경이라도 아기가 눈에 들어올 수 있는 구도의 사진이 좋다.

사진의 구도를 잘 모를 때는 황금분할이라고 하는 삼분할법 구도를 활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화면을 가로와 세로를 삼등분으로 나눠서 만나는 지점 네 군데 중 하나에 피사체를 위치시키는 것으로, 주변 배경과 인물이 잘 어우려져 보다 안정감 있는 구도의 사진 보여준다.

◇ 아이와 같은 눈높이로 사진을 찍자

사진 잘 찍는 법_눈높이사진 잘 찍는 법_눈높이

어른은 키가 크기 때문에 항상 내려다보는 구도에서 사진을 찍기 쉬운데, 무릎을 꿇고 아이 시선에 맞춰서 사진을 찍으면 더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아이를 담으려면 포즈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와 함께 놀이하듯 사진을 찍는 것이다.

아이는 모델이 아니므로 사진을 찍는 것이 어색할 수밖에 없다. 사진을 찍는 기억이 즐겁게 남을 수 있도록 즐겁게 놀이를 하다가 이때다 싶은 순간, 초점을 아이의 눈에 두고 최대한 클로즈업한 뒤 셔터를 누른다.

도움말/ 이행원포토그라피 이행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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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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