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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드름으로 인한 고민은 미용상의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피부 통증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그 괴로움이 배가 된다. 딱딱한 염증성 여드름인 ‘결절성 여드름’은 구진과 농포가 발전하여 모낭 염증이 진피층 깊은 곳에서 파괴되면 붉게 부풀고 누르면 딱딱하며 조금 통증이 동반된 상태의 여드름을 말한다.

여드름을 짜는 습관에 대해 설명하는 의사 여드름을 짜는 습관에 대해 설명하는 의사

◆ 진피층까지 염증…집에서 짜면 안돼

일반적인 여드름은 얼굴과 목 가슴 등의 모공과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결절성 여드름은 그 중에서도 목과 등, 어깨 부위에 잘 생긴다.

옅거나 짙은 붉은색을 띠며 혹처럼 튀어나온 돌출부에 멍울이 생기는 여드름으로. 세균의 번식이 왕성하게 진행되는 동안 그에 맞서 대응하는 백혈구 활동으로 발열과 함께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결절성 여드름은 초기에는 붉은 색의 잘 아물지 않는 구진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안으로 파고 들어가 사이즈가 커지고 피부가 짓무르게 된다. 염증이 계속 반복되면서 염증 만성화가 되면 여드름이 없어진 후에도 심각한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절성 여드름은 여드름 단계 중 염증이 진피까지 파고 들어간 시기로 전문적 치료를 요하며 치료시기도 몇 달 이상 걸릴 수 있다. 특히 오염된 손이나 기구 등을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짜면 염증이 심해져 덧나거나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절대 손을 대거나 자극을 주지 말고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치료 후 관리가 흉터 여부 좌우

병원에서 결절성 여드름의 치료를 받은 후에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드름 치료과정에서 얼굴에 딱지가 생기면 괜히 신경 쓰여 손으로 떼내거나 계속해서 건드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물기도 전에 손으로 떼어내면 피부가 더욱 손상되어 더 큰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자연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가만히 두어야 한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거나 자꾸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도 색소 침착과 흉터의 원인이 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안은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충분한 거품을 내 부드럽게 세안하며, 여성의 경우 최대한 가벼운 화장으로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재생작용이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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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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