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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가볍게 치부했던 메르스가 제2의 사스나 신종플루를 넘어서는 재앙이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며, 잠복기는 평균 5일(2일~14일) 정도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 정도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한다.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설사,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 사진 출처: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메르스 바로알기’

최근에는 확진 환자의 가족, 의료진 등에서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는 물론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물론 온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차 감염이란 2차 감염된 환자들을 통해 다시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3차 감염자가 발생한다는 것은 메르스가 한정된 병원을 넘어 일반인들에까지 퍼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가 된다. 지난 2003년 발생한 사스의 경우 중국의 한 요리사에게서 감염된 의사가 홍콩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면서 3차 감염자가 30개국으로 번져 8천여 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3차 감염자 다수가 발생하면 감염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관리가 어려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3차 감염자를 막는 것이 메르스를 잡기 위한 최대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메르스 또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주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호흡기 질환 감염 예방수칙 8가지

체온을 쟤는 중년 여성체온을 쟤는 중년 여성

1) 평상시 손 씻기(비누 또는 손 세정제를 사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다.
2)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3) 손으로 눈, 코, 입 만지기를 피한다.
4)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다.
5)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한다.
6)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한다.
7) 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간다.
8)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다.

<참조 = 질병관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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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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