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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40대 후반의 평범한 가정주부인데, 얼마 전부터 엄지손가락 손톱 아래쪽 피부가 갑자기 이유 없이 터져서 피가 납니다. 한군데가 아물면 다른 곳이 다시 터지고, 한번 터지면 벌어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오래가면서 매우 아픈데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먼저 손이 주방일과 같은 습한 환경에 자주 노출된다면 피부가 짓무르고 약해지면서 터지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가 멈추었더라도 미처 회복 되지 못한 피부가 다시 세제 등과 같은 자극 물질이나 차갑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증상이 반복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 환경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나 그것이 힘들 때는 기모 고무장갑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맨손으로 설겆이 하는 모습맨손으로 설겆이 하는 모습

다음으로 수부백선 (손무좀)이 있을 경우 해당 피부가 경화되면서 갈라지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손무좀은 발무좀과 다르게 가려움증이 없거나 덜하여 환자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항진균제의 사용이 필수이므로 먼저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비타민 A가 부족한 경우 상피세포의 각질화가 일어나므로, 고추, 양배추, 감, 메추리알, 부추, 시금치, 깻잎 등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이승화 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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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성남시의료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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