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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티눈은 발가락과 발바닥에 잘 생기는 각질이 국소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으로 원뿔형의 과각화 중심핵을 형성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하는 과도한 기계적 비틀림이나 마찰력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이 증가하여 발생하는데, 이와 같은 자극이 넓은 부위(11㎠ 이상)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생긴다.

티눈은 연성과 경성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경성 티눈은 발등이나 발가락 등의 부위에 생기고 표면에 윤이 난다. 그리고 위를 깎아 내면 병변의 가장 중심 부위에 핵이 나타나는데 이 핵 아래의 신경 자극이 통증 유발원인이 된다. 연성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고 땀에 의해 짓무르게 되어 부드럽고, 축축해져 희게 보인다. 보통 4번째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한다. 티눈을 치료하지 않으면 보행 시 통증, 염증 물집, 감염 출혈, 궤양, 혈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 티눈 진료 인원 증가 이유, 야외활동 증가와 신발

신발을 신은 발신발을 신은 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티눈’의 전체 진료 인원은 2009년 31만 479명에서 2013년 34만 2,597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조남준 교수는 ‘티눈’ 진료 인원의 증가 원인에 대해 “아직 정확한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알기 어려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의 발표결과 티눈의 진료 인원은 10대 연령층이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0대(817명) > 70대 이상(663명) > 9세 이하(630명) > 60대(627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10대 연령층에서 ‘티눈’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10대에는 활동량이 증가하고 성장이 빨라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진료 인원이 많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 인원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조남준 교수는 "정확한 이유를 알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30대 이전에 남성이 많은 이유는 남성들은 군 입대 후 불편한 군화에 의해 티눈 발생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 40대 이상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티눈은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에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비급여 대상이지만,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동 티눈 제거는 급여대상이 되므로 무작정 참는 것보다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티눈의 치료법과 예방 및 관리요령

치료법 = 티눈의 치료는 과각화된 병변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나 냉동 치료, 살리실산 도포, 살리신산 반창고 등을 사용하거나 더운물에 발을 담가서 살을 불린 후 두꺼워진 피부를 잘라내는 방법 등이 있다.

때로는 티눈 부위에 뼈가 돌출되어 있거나 피지 낭종 같은 양성 종양이 있는 경우가 있는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예방 및 관리요령 = 티눈은 만성적인 물리적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티눈 병변이 제거되어도 원인이 남아 있으면 계속 재발이 되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걸을 때 압력이 어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걸음걸이를 바로 하는 것이 중요 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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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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