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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수면장애 일종인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 하지불안증후군인 경우 발기부전 가능성 50% 높아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가오 샹 박사는 남성 11,000명(평균연령 64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과분석을 위해 연령, 체중, 흡연, 우 울증, 만성질환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하지불안증후군과 발기부전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수면

오히려 하지불안증후군 증세가 나타나는 빈도가 최고 월 14회인 경우 발기부전 가능성은 68%까지 높아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수면학회연합회에서 발표되었다.

◆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 기준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수면질환 중의 하나로서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 하체에 저리는 등의 불편한 느낌이 들면서 숙면 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개 무릎이나 발목 사이에 불쾌한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다리를 움직이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 쿡쿡 쑤심, 저림, 타는 듯함, 근질거림,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 등으로 표 현되며 특히 밤이나 수면 중에 심해져 수면 장애로 이어진다.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다리에 불편감, 불쾌한 느낌이 있거나 이 느낌으로 인해 다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 이 든다.
2. 휴식 상태이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불쾌감이 시작되어 악화된다.
3. 움직 이고 싶은 생각이나 불쾌감은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해소된다.
4.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나 불쾌감 은 저녁 또는 밤에 악화되거나 저녁 또는 밤에만 나타나기도 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불균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고 가정한다. 가족력이 있 거나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 철분 결핍, 당뇨병, 신장병, 파킨슨병, 말초신경병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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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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