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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인천 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직경 10㎛ 이하의 먼지 입자를 일컫는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2010 전국 7대 도시의 대기오염 연평균 농도’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평균농도는 지난해 51㎍/㎥로, 2009년(53㎍/㎥)보다 감소됐다.
7대 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 대전(44㎍/㎥)이 가장 낮았고, △ 인천(55㎍/㎥)이 가장 높았다. △ 서울의 경우 △ 부산과 같이 49㎍/㎥로 나타나며 이들 도시 중 3번째로 높았다. 그밖에 도시로는 △ 대구 51 △울산 48 △ 광주 45㎍/㎥로, 서울과 부산, 울산과 광주는 평균농도(51㎍/㎥)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도시 중 평균농도보다 미세먼지가 떨어진 원인은 황사 강도의 감소, 기상 특성의 변화에 따른 지역 배출원의 영향 감소,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 오존 등 단기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아직 많이 발생되므로 향후에도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지속적 연구와 함께 관리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 미세먼지와 건강
인체내 폐포(허파꽈리)까지 깊숙하게 침투, 기관지와 폐에 쌓이는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의 요인이 되며 면역기능도 망가뜨린다. 이는 천식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장거리 이동으로 비 또는 눈 속의 중금속 농도를 상승시키기도 한다. 아울러 대기중에 떠돌면서 빛을 흡수, 산란시키므로 시야를 흐리게 하고, 식물의 잎 표면에 쌓여 광합성 동화작용 및 호흡작용 등을 방해, 식물 성장에 장애가 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불순물을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되도록이면 외출을 하지 않으며 실내에서도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60% 이내로 유지하도록 한다. 아무리 황사마스크를 착용했어도 미세먼지를 완벽히 막을 수 없는 만큼, 귀가 뒤에는 꼭 얼굴과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이런 날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를 10∼30% 줄이면 수도권의 관련 질환 사망자 수가 연간 40∼120명 줄어들고 심장 및 호흡기 질환 건수는 연간 2800∼8300건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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