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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올해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의료기관이 39곳에 달했고, 그 중 8곳은 두 항목 모두 1등급에 해당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 질이 높은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2011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우수등급을 받는 병원은 39곳으로, 11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며, 가감지급사업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43억2천만원으로 추산된다. 급성심근경색증의 평균입원일수 감소에 따른 21억4천만원과 제왕절개분만율 감소에 따른 2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결과에 따른 가산은 23개 병원의 5억2천만원, 제왕절개분만은 24개 병원의 5억8천만원이다. 그 가운데, 8개 병원은 두 항목 모두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 8곳은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길병원, 강남성심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전주예수병원.

가감 사업은 국내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하는 급성심근경색증 평가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5~15%)보다 2배 이상 높은 제왕절개분만을 대상으로 했다.

급성심근경색증은 환자 진단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며 치료과정이 신속한 가에 따라 사망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시행됐는 지 등의 진료과정과 치료결과로 위험도 보정한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을 생존지수로 변환, 평가됐다.

제왕절개분만은 산모와 태아의 특성(위험도)을 반영, 병원별로 제왕절개분만을 얼마나 시행했는 지가 평가됐다.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평가등급이 높은 기관과 낮은 기관의 질 차이가 현저하게 드러났고,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이 7.9%로 아직도 선진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관리가 요구됐다.

응급치료응급치료

심평원은 평가 결과, 1등급 병원이 지역별로 고루 분포돼 있으며, 또한 급성심근경색증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므로 응급상황 발생 시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왕절개분만의 경우 전년보다 고령 산모 수가 늘었음에도 제왕절개분만율이 36%로 유지됐다

특히, 고령산모 증가에도 제왕절개분만율이 36%로 유지된 점은 산부인과 의료진과 산모들의 자연분만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기관 간 편차(0~84%)가 커 개선의 여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 결과는 병원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급성심근경색증 및 제왕절개분만 평가의 병원별 결과를 ★의 개수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표기, 공개되고 있다.

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별을 클릭하면 해당 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볼 수 있다.

심평원은 개별 병원의 평가 결과와 전체 평균 비교치를 모든 병원에 통보, 질 향상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감액기준선을 넘지 못하는 병원은 감액적용을 받게 되며, 하위등급 병원들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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