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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임신전과 임신 중에 과다체중인 경우 거대아를 낳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 등이 47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전의 과도한 체중’과 ‘임신 중의 체중 증가 정도’가 임신주수에 비해 거대아를 낳을 위험이 높은지 예측할 수 있는 주요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전 체중이 많이 나갔거나 임신중에 살이 많이 찐 경우 평균체중의 여성보다 더 큰 거대아 임신으로 인해 자연분만이 위험해 제왕절개를 하거나 분만 중 외상을 입을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아기 출생시 몸무게와 50년 후 당뇨병과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기와 산모 모두의 건강을 위해 임신전과 임신 중의 체중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의학협회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는 허프포스트 캐나다가 22일 보도했다.

임신 중에도 체중 관리 필요

야외에서스트레칭,명상을하고있는임신부야외에서스트레칭,명상을하고있는임신부

우리나라의 거대아 기준은 4kg 이상 신생아로, 정상적으로 몸집이 큰 경우와 병적으로 큰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거대아라고 무조건 건강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거대아인 경우 향후 유방암, 류마티스관절염, 백혈병 등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체중과다 또는 비만상태로 임신기를 보내면 임신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고 임신성 당뇨, 고혈압, 감염 등의 임신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다음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시하는 임신 중 체중관리법이다.

식생활
1. 여러 가지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2. 채소/과일류, 잡곡밥, 해조류, 버섯류 등 포만감을 주는 섬유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
3. 철분과 칼슘은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한다. 하루 우유 2~3컵 이상, 매 끼니마다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중 1가지는 꼭 섭취 하도록 한다.
4. 외식과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를 줄이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5. 입덧이 끝난 후에 따라 오는 지나친 식욕을 잘 다스린다. 특히 임신 4개월이 지나면 입덧이 끝나고 그 동안 먹지 못했던 보상 심리로 너무 많이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6. 간식은 영양과 열량을 생각하여 고른다. 과자, 빵, 스낵보다는 우유 과일을 선택하고, 기름지거나 단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7. 식사는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는다.
8. 음식은 천천히 먹는다.

운동
1.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한다. 산책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산소호흡량을 증가시켜 아기에도 좋다.
2. 온 몸을 움직여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체조나 스트레칭을 한다.
3. 육체적으로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운동효과가 좋은 수영을 한다. 자궁이 안정되는 5~8개월 사이에 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한번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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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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