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암을 치료하는데 ‘금’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한 연구팀은 방사성 금의 나노입자(10억분의 1)와 녹찻잎 추출물을 결합해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요법을 개발했다. 이 요법의 큰 장점은 해당 결합물이 오로지 암세포만 공격한다는 것과 주입양도 일반적인 화학요법의 수천 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금과 녹찻잎 추출물을 결합한 물질로 사람의 전립샘암 세포를 가진 쥐에게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종양 크기를 70~80%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연구 책임자 카테쉬 카티다 연구원은 방사성 금의 반감기는 2.7일이기 때문에 효능이 약 3주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금

연구에 사용된 찻잎 추출물은 모든 찻잎에 들어 있는 특정 화학물질(EGCG, Epigallocatechin gallate)을 이용했다. 이 물질은 금염(gold salt)을 나노 입자로 전환해주고 전립샘암 세포에만 달라붙어 암세포 속으로 쉽게 침투해 방사선을 방출하고 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치료법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 화학요법을 대체하지는 못하며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으며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보도됐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