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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여드름이나 습진도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피부재단(British Skin Foundation)이 피부과 의료진 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심리적 스트레스에 따른 피부 질환이 크게 늘어났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피부 질환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그중 41%가 스트레스와 관련된 피부질환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5%는 심각할 정도로 증가했다, 나머지 절반 가량은 약간 증가했다고 답했다.
머리에손을얹고멍한표정을짓고있는여성
특히 피부질환 중에서도 ‘습진’이 크게 증가했으며 여드름, 건선, 백반증 등도 그 뒤를 이어 함께 증가했다. 영국피부재단의 벨비스 맨 박사는 “현재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영국인들에게 경기불황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재단의 대변인 앤서니 뷸리 박사는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피부병 자체로 자존감이 상실되고 고통 받고 있는데, 이는 당뇨병이나 심장질환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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