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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고혈압이 있다면 남보다 잠을 더 잘 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잠을 잘 자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혈압이 악화돼 치료약이 듣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이 될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박사과정 학생과 연구진은 평균 58세의 고혈압 환자 234명의 수면 양상을 조사했다.

엎드려있는수면을취하고있는남성엎드려있는수면을취하고있는남성

그 결과 대상자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으로 짧았으며, 수면의 질은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 저항성 고혈압을 보인 환자의 불면증은 특히 여성에게 많았고 우울증 증상도 함께 관찰됐으며, 삶의 질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과도 관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자는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낮은 수면의 질이 저항성 고혈압으로 발전될 잠재적인 이유를 분석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수면과 심혈관질환과 관련 있다고 밝힌 다른 여러 연구들도 있으며, 수면장애는 혈압강하제에 대한 저항성에 관여하는 비만이나 당뇨병과도 관계가 있다.
 
고혈압환자가 잠을 잘 자기 위해선 먼저 운동습관을 길러 좋은 수면습관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연구자는 강조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1일 2012 미국심장학회 혈압연구회에서 발표됐으며 WedMD, Healthday News 등에 2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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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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