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 다이어트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해 마시는 다이어트 음료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높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50세에서 71세 이상 26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4캔 이상 마시는 노인은 향후 10년 내에 우울증으로 진단될 위험이 31퍼센트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음료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는 우울증 위험 증가가 22퍼센트로 다이어트 음료보다는 낮았다.
단맛이 설탕의 200배나 되는 아미노산계 식품 감미료인 아스파탐 가당 다이어트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더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반면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약 10퍼센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만으로 우울증 위험 증가가 오로지 다이어트 음료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뇨병과 비만을 가진 사람들은 이번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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