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 31살 A씨는 자꾸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앞머리의 숱이 눈에 띄게 줄어든 A씨는 탈모의 원인이 유전이라고 생각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심인성 탈모’라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하루하루를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심인성 질환 한두 가지씩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심인성 질환은 환경·심리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신경증, 심인반응, 심인성 정신질환, 심신증 등 심인성으로 생각되는 정신 신체적 기능장애를 모두 포함한다.

심리적 요인은 스트레스를 발생시키고, 성격적인 인자와 더불어 긴장감, 불안감 등이 고조되어 신체의 각 부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인성 질환의 종류는 탈모뿐만이 아니라 화병, 소화기계 장애, 기관지염, 대장염, 변비, 설사, 불면증, 우울증, 이명, 어지럼증, 심장병, 발기부전, 두드러기, 관절염, 폭식 등으로 다양하다.

생각하는남자생각하는남자

이처럼 부정적 감정은 정신적, 신체적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소화기 장애이다. 스트레스로 신경이 쓰이면 보통 입맛이 없어진다. 입맛은 감정상태에 예민하게 좌우되며, 거식증, 폭식증, 소화장애 등으로 이어진다. 심인성 우울증도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 공포, 분노, 불안, 긴장 등이 성기능 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심인성으로 인한 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발기부전, 조루, 지루 등이 있다. 심인성 증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운동과 절주, 금연, 스트레스 조절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전문의의 진료를 통한 심리 상담이나 치료제를 처방받아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기부전 치료제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대웅제약의 누리그라 츄정 등이 있다.

심인성 질환은 자신의 신체 반응이 심리상태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심리적 부담 요인을 받아들이게 되면 신체적 반응도 사라지게 된다. 또한, 음식, 색상 등 환경적 요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데 알칼리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섭취하면 좋다. 알칼리 음식으로는 당근, 우엉, 콩 등이 있으며,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해소 시키는 색상으로는 초록색이,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향으로는 라벤더가 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