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바쁜 생활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거나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출퇴근 방법을 잘만 선택해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출퇴근시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 당뇨, 고혈압 발병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WebMD가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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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영국 거주민 2만 명의 통근 수단과 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가운전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도보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당뇨병 발병률은 40%, 고혈압 발병률은 1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걷거나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가운전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과체중 위험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수단별 비만율을 비교했더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 도보하는 사람, 자가운전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 순으로 각각 13%, 15%, 19%로 높아졌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앤소니 래버티 교수는 “출퇴근 같은 일상생활에서 걷기, 자전거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과 같은 신체활동이 건강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과체중과 고혈압, 당뇨병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써 신체활동도를 높임으로써 심장마비와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 일상생활 속 신체 활동도를 높이는 방법
1.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한다.
2. TV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시 눕지 말고 사용시간을 제한한다.
3. 전화통화는 가능한 서서 한다.
4. 가까운 은행이나 슈퍼 등을 이용할 때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다.
5. 식사 후에는 잠깐이라도 산책을 한다.
6. 대중교통 이용시 정류장을 미리 내려 걸어서 이동한다.
7. 화장실이나 휴게실은 아래층이나 위층을 이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