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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기분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전반적이고 지속적인 상태로 누구나 우울에서부터 고양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으며, 이런 변화들은 생각이나 판단과 같은 정신 작용과 행동 등으로 반영될 수 있다.

보통 일상적인 기분의 변화는 그 변화의 정도가 일상생활이나 수면 식욕 정신활동에 나쁜 영향을 줄 정도로 변화의 폭이 크지는 않다.

생각중인 여자생각중인 여자

그러나 병적인 기분의 변화는 그 변화의 폭이 커서 일상적인 기분보다 많은 차이가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수면 식욕 정신활동에 영향을 주며, 이에 따른 수면의 감소, 식욕의 변화, 정신활동 속도와 내용 등에 변화가 따르는 증상을 기분의 변화와 함께 동반된다.

이처럼 일정 범위 내에서 기분이 변하는 정상적인 상태와 달리 기분변동의 정도와 기간이 정상에 비해 크거나 오래 지속되는 비정상적 상태를 조울증(Bipolar disorder) 또는 양극성 장애라고 한다.

조울증의 발병에는 생물학적인 원인과 유전적인 원인, 사회 심리적인 원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증, 혹은 조증과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조울증에서, 먼저 조증 기분의 상태에서는 고양된 기분이나 흥분, 과민함, 초조한 행동 등이 나타나며 편집증, 망상, 환각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우울 기분의 상태에서는 피로와 무기력함, 우울감, 절망감 등을 호소하며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조울증은 정신과적 상담과 검사를 통하여 약물치료와 면담을 병행하게 된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약물 처방은 조절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본인 또는 타인에게 해를 줄 수 있는 경우에는 입원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조울증은 재발이 잦으므로 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환자나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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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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