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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피로누적, 수면부족 등에 시달릴 때 찾게 되는 대표적인 각성효과 3총사 에너지드링크, 커피, 초콜릿.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카페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페인 성분은 뇌혈관 확장 작용을 차단시켜 편두통에 효과적이고,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관지 천식에도 효과가 있으며, 이뇨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의학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 대뇌피질을 자극해 각성효과 즉 육체피로감과 졸림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잘 조절하면 다양한 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성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에너지드링크와 커피, 초콜릿의 각성 효과별로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에너지드링크
에너지드링크는 대부분 카페인, 구연산, 타우린, 비타민, 허브, 탄산수, 설탕 등의 성분을 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주 성분은 카페인으로 그 함량이 많기 때문에 각성효과가 커 수험생, 직장인 등이 많이 찾는 음료가 된 지 오래다. 실제로 시장진입 후 1년 새 10배나 성장했고 후속제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단시간에 과다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 메스꺼움, 불면,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차가 있기도 하고 카페인 성분을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등 다양한 경로로 추가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과용하기 쉽다.

커피를 따르는 손과 양복을 입은 남성커피를 따르는 손과 양복을 입은 남성

▲ 커피
커피의 주성분은 카페인, 니아신, 칼륨 등이며 에너지드링크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주성분이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커피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했을 때 1회 제공량당 평균 125mg으로 확인됐으며, 카페인 함유량 상위 순으로 살펴봤을 때 285.2mg, 196mg, 178mg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기준 카페인 일일섭취권고량은 400mg이하로 에너지드링크와 커피 몇 잔이면 순식간에 권고량을 넘길 수 있다. 이는 카페인 섭취량을 제품별로 확인해 하루의 카페인 섭취량을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 초콜릿
초콜릿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인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으며 다크초콜릿일수록 그 함유량이 증가한다.
또 ‘초콜릿 암페타민’이라 불리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은 대뇌피질을 각성시켜 사고력, 집중력, 기억력 등을 짧은 시간에 높이는 효과를 낸다. 또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좋다고 하는데 초콜릿으로 대마초와 같은 효과를 내려면 한꺼번에 약 7kg을 섭취해야 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어 실제적으로는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카페인은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각성효과를 줄 수는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며 내성이 생기고 중독될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 측면에서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마치 각성효과를 주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효과가 일시적이고 건강을 오히려 해치게 되는 담배와도 같다 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각성을 위해서는 건강한 수면습관과 식습관 그리고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육체피로를 없애고 활력을 찾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고카페인 섭취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이는 피로누적으로 이어져 오히려 전신건강에 무리를 주며 영양불균형과 운동부족은 인체 면역력을 저하시켜 활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영양문제가 걱정된다면 복합우루사(URSA), 삐콤씨, 아로나민 등 영양제를 장기복용하거나,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등 보다 장기적인 각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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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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