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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11월로 접어들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바깥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곳곳의 단풍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거나 가을 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로 인해 전국의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바람이 불 때마다 일렁이는 갈대 등을 눈에 담으며 한껏 가을을 느끼는 나들이도 좋지만, 이맘때쯤에는 아침과 밤의 기온 차가 크므로 여러 옷을 겹쳐 입고, 자외선에 대비한 차단제도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 낙엽과 가방가을 낙엽과 가방

하지만 여성들에게는 가을 나들이를 계획할 때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바로 나들이 일정과 생리예정일을 챙기는 것이다. 그만큼 생리는 감정 기복과 생리통 등의 증상으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먹는 피임약은 월경 주기 중 호르몬 변화를 완화해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생리통 경감 등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줄여주는데 센스리베(광동제약), 머시론(MSD), 마이보라(한국쉐링) 등이 대표적이며 생리 시작 첫날부터 복용해야 제대로 된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임약은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21일간 매일 하루 한 알 표시된 순서에 따라 복용하고 7일간 휴약기를 가진다. 또한, 약 복용을 중단하고서 2~3일 정도부터 생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생리를 해도 괜찮은 시기에 중단하면 되며, 반드시 매일 복용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센스리베센스리베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 복용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피임약에 함유된 호르몬 성분 작용으로 인해 체중 증가나 피부 트러블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호르몬 함량이 적은 피임약도 출시되어 피임약을 꺼리던 여성들도 복용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피임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철에는 아침과 밤의 일교차가 커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나 건선 등의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갖춰 입고 신체활동을 하고,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으므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건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는 것이 바깥 나들이 활동이 많은 가을을 건강하게 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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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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